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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루, 알고리즘

구루, 알고리즘



구루의 구루, 나만의 구루(2008.5.21)

위키피디아를 보니
Guru(구루)에 대해 아래와 같이 나와 있다.

A guru is a person who is regarded as having great knowledge, wisdom and authority in a certain area, and who uses these abilities to guide others

특정 방면에 대한 지식과 지혜가 넘쳐서 다방면에 대한 통찰을 갖게 되고 자연스럽게 다른 이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자

블로깅을 하면서 알게 모르게 나만의 구루를 한 분 두 분 영입하게 되고 나만의 구루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배운 것을 나의 것으로 만들어 가기 위한 노력을 하게 된다. 오프라인에서 직접 대면할 수 없어도 온라인 구독과 소통을 통해서도 충분히 배울 수가 있다. 어차피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을 받는 것이 아니라 구루의 생각이 녹아 있는 저서/아티클/포스트를 통해서도 충분히 구루의 내공을 느낄 수 있다.

언제인가 중요한 구루 한 분을 조용히 영입하게 되었다.  언제부터인가 이 분께서 운영하고 계신 블로그의 RSS 업데이트를 매일 확인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이 분의 글은 나에게 많은 영감을 준다. 깊은 생각과 넓은 시야가 담겨 있는 글이기에 쉽게 읽혀지지 않고 곱씹으면서 읽어야 하는 뇌적 압박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읽기 위해 노력한 만큼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구월산의 미래경영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신
구월산님이 나의 New Guru이시다.


구월산님의 경영컬럼을 접하게 되면서 나의 부족한 생각을 부지런히 수선/정비하느라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었고 그 시간들은 나에게 무척 소중한 시간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비즈니스와 기술에 대한 이해와 컨설팅/마케팅/영업 업무경험을 통해 다져진 구월산님의 통찰은 다양한 포스트에서 보석과도 같은 빛을 발한다.  혼자만 보면서 실력을 몰래 몰래 쌓아야지란 생각이 절로 드는 그의 포스트, 그의 포스를 한 번 느껴 보시면 좋겠다.

부족한 나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계신
구월산님은
나의 구루다. ^^


혼자만 알고 있기 아깝다.
그래서 자신 있게 강추한다.
그의 블로그를 구독할 것을. ^^




by buckshot | 2009/03/04 10:02 | 트랙백 | 덧글(0)

후킹, 알고리즘

후킹, 알고리즘


후크송의 인기
후크송이 인기다.  Hook는 짧고 매력적인 반복 구를 의미한다. 후크송을 듣게 되면 잔향효과에 의해 무의식 중 귀(or 뇌) 속에서 후크가 반복 재생되면서 일종의 중독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원더걸스의
Tell me, Nobody, 소녀시대의 Gee, 손담비의 미쳤어가 대표적인 예이다. 감각적인 멜로디와 리듬, 주술처럼 반복되는 단순/직설적인 가사, 보기 좋고 따라 하기 쉬운 춤은 뇌에 착착 감기기 마련이고 핸드폰 컬러링/벨소리로 딱이며 UGC 네트워크를 타고 복제되기에 안성맞춤이다. 중독성 강한 후크송이 음악 소비자들의 귀와 뇌를 후킹하면서 음악 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모습은 분명 인상적이다.

디지털화→주목결핍→후킹  
디지털화된 음악은 미니홈피/블로그의 BGM과 벨소리/컬러링으로 소비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소비되는 음악은 사람들의 주목을 붙잡아 끄는 힘이 예전보다 현저히 약해졌고 핸드폰을 통해 소비되는 음악은 분절화된 시간 내에 최대한의 임팩트를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전개하고 있다. MP3로 인한 음악의 디지털화는 음반시장의 침체를 불러 왔고 자연스럽게 음원시장이라는 새로운 수익 채널을 등장시키게 된다. 음악이 음반 단위로 소비되는 것보다 분절화된 곡 단위로 소비되는 현상이 심화되면서 음악 공급자들의 관심과 주목은 새롭게 기획한 분절화된 음원을 어떻게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킬 수 있을까에 대한 방법론을 다양한 실험을 통해 발전시키게 된다. 이를 통해 시장에서 빅 히트를 기록한 후크송이 등장하게 되고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피드백으로 제공받으면서 공급자들은 더욱 더 예리한 후크송을 개발하게 된다. 새롭게 편성된 음악 소비 환경 속에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후킹 아트는 지금 이 순간에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음악 시장의 지형도 변화
음악 시장의 성장 모멘텀이 음반시장에서 음원시장으로 이동하면서, 변형된 적합도 지형에서 차별화를 통해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성공 요소를 증식시키는 진화 메커니즘이 현재의 후크송을 낳았다고 볼 수 있겠다. MP3가 음악 시장을 강타하기 전에 듣던 풍부한 사운드의 음악은 이제 메인스트림에서 좀처럼 듣기 어렵다. 벨소리 다운로드에 특화된 요즘의 인기 가요들은 예전에 비해 음악성 측면에선 후퇴한 것 아닌가 하는 아쉬움도 생긴다. 하지만, 진화 관점에선 환경에 대한 적응을 위한 변이가 존재하는 것일 뿐, 진보나 퇴화라는 개념은 중요하지 않은 것인지도 모른다.

후킹은 진화 메커니즘의 산물
후크송의 등장은 음악 시장 진화의 산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끝없는 편리함을 추구하는 인간 욕망을 기계문명이 빠른 속도로 서포트하는 과정에서 인터넷이 등장했고 MP3가 등장했다. 인터넷과 MP3가 점점 그 세를 키워 가면서 기존의 아날로그 음악은 디지털라이제이션의 급 물살 속에 휘말리게 되었고 그 과정 속에서 음원 시장이 급성장 하면서 음원 시장에 최적화된 음악 상품들이 대거 등장하게 되었다. 인터넷 서핑에 익숙한 음악 소비자들은 음악을 진지하지 않고 가볍게 흘려 듣기 시작하면서 음악을 음원 단위로 수요/소비했고 음악 공급자들은 그런 소비자들의 입맛에 최대한 부응하기 위해 더욱 강력한 후킹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다. 기승전결 구조와 문맥이 해체되고 후킹을 중심에 놓고 후킹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실험/시도가 전개된다. 결국, 후킹은 적합도 경제에 내재한 진화 알고리즘에 의한 파생물인 것이다.  ^^


PS. 적합도 경제
방탕한 생활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인간들에게 홍수 심판이 임박했다는 계시를 받은 아담의 10대손 노아는 오랜 시간을 투자한 끝에 초대형 방주를 만들어 가족들과 각종 동물들을 데리고 방주에 올라 탄다. 결국 대홍수가 터지고 지구 상의 모든 생물들이 전멸하는 와중에 방주에 탄 노아의 가족과 동물들만 살아 남았다.  대홍수는 적합도 지형의 변화를 의미하고 방주에 올라 탄 생물은 적합도 지형에 걸맞은 대응을 해서 생존한 것이고 방주에 타지 못한 생물은 적합도 지형 변화에 적응을 하지 못해 소멸된 것이다. 
알버트 라즐로 바바라시는 ' Linked(링크)'에서 이렇게 말한다........   적합도 경제 - Fitness Economy
사용자 삽입 이미지




by buckshot | 2009/03/04 10:01 | 트랙백 | 덧글(0)

이락, 알고리즘

이락, 알고리즘


부제: 이라크, 신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나? ^^ (조크성 포스트)


30
년간 미국의 헛똑똑 브레인들이 차곡차곡 쌓아 올린
신 자유주의의 모래성이 무너져 가고 있는데...............

국가/은행/기업/가계 부채 기반의 레버리지 경제구조가
실질적인 가치 생산을 하지 못하고

소비자/기업/은행/국가의 마음 속에서 버블적 허상의 크기만을 키워가다
부채 증식의 한계로 인해 거품이 꺼지면서

영국을 비롯한 서구유럽, 잘나가던 두바이는 물론이요

아주아주 조심조심 스레스레 미국의 디폴트마저 점쳐볼 수 있는 글로벌 공도동망의 위기감 속에서


조용히 내실을 다시면서(?)

신 성장 엔진으로 떠오르는 국가가 있었으니


이름 하야 이라크 ^^


올 수출 최대 20%↓..`IT·車 직격탄`-삼성硏








by buckshot | 2009/03/04 10:00 | 트랙백 | 덧글(0)

차이, 알고리즘


차이, 알고리즘



Retail = Remix Detail(2008.8)

13년 전에 의류회사에 입사해서 패션에 대한 교육을 받았는데 그 때 들었던 내용 중에 지금도 기억나는 말이 있다.

"패션은 의도적 진부화이다."

정말 그런 것 같다. 옷이 낡지 않았고 계속 입을 수 있는데도 굳이 새 옷을 사는 이유는, 기존 패션상품에 대한 의도적 진부화 작업이 소비자에게 제대로 먹히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기존 상품을 진부한 상품으로 정의하고 신상품의 신선함을 최대한 부각시키면서 기존 상품과 신상품 간의 차이를 만들어 내면서 소비를 자극하는 것. 
전략, 알고리즘에서 언급했듯이, 상품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는 그 순간까지 엔트로피의 법칙과도 같은 commodity化의 압박을 지속적으로 받고 그것에 응전하면서 살아가게 된다. 응전의 핵심 코드는 기존 상품의 진부화를 통한 기존 상품과 신상품 간 차이의 생성이다.

소비는 비즈니스 주체가 만들어내는 차이를 오감으로 수용하면서 쾌감을 느끼는 놀이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놀이는 차이를 만들어 내고 차이를 즐기는 것이다. (
놀이, 알고리즘)

가격, 알고리즘에서 아래와 같은 말을 한 적이 있다.
가격은 교환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 세상엔 교환 가능한 것들이 많다. 만물은 점점
Commodity스럽게 변해가기 마련이니까.. 그렇다고 모든 것을 다 교환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무조건 교환 가치를 계산하려고 하는 행위는 너무 오버스러운 것이다. 교환하기 싫은, 교환해선 안되는, 교환하면 가치가 변해 버리는 그런 것들이 분명 존재한다.

놀이는 차이를 즐기는 것이다. 비즈니스는 끊임없이 차이를 만들어 내고 있다. 소비자들은 비즈니스가 생성하는 차이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서 화폐경제권에서 작동하는 차이 알고리즘에 익숙함을 느끼게 된다. 그런 가운데 스스로 차이를 생성해 낼 수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그런 기회를 점차적으로 잃어간다.

화폐경제가 제공하는 차이를 수동적으로 소비하는 것에 대해 한번 정도는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자가발전에 의해 차이를 생성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생각과 행동을 전개할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디테일을 갖고 있고 그 디테일을 잘 리믹스하면 얼마든지 리테일을 할 수 있다. 바로 자신을 향해 말이다.

비즈니스가 제공하는 차이를 수동적으로 소비하는데 치중하는 사람은 결국 비즈니스적 소비의 총합으로 규정된다. (
인간은 소비의 총합이다)  하지만, 자신이 갖고 있는 디테일에 기반한 놀이를 통해 차이를 직접 생성하고 그 차이를 즐기면서 연쇄적인 차이의 자가증식을 이끌어 낼 수 있다면 좀더 충실한 자존감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금까지 내가 해온 소비를 되돌아 보고 내가 어떤 차이에 반응하고 몰입해 왔는지 리뷰를 해볼 생각이다. 그리고 수동적인 차이 소비가 아닌 능동적인 차이 생성의 방법론을 발전시켜 보고 싶다. 아무래도 화폐경제권 속에서 끝없이 펼쳐지는 소비의 링에만 의존하기엔 소비의 링이 너무 허무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아무리 먹어도 먹어도 계속 배고픈 무한소비의 링. ROI가 넘 안나온당~ ^^






by buckshot | 2009/03/04 10:00 | 트랙백 | 덧글(0)

확장, 알고리즘

확장, 알고리즘




확장된 표현형
리처드 도킨스 지음, 홍영남 옮김/을유문화사


확장된 표현형 1 - 개념의 감옥으로부터의 해방
(2007.3)

Beaver는 강 속에 둥지를 만들고 그 주위에 나무를 잘라 댐을 쌓아서 쉽고 안전하게 이동한다. 비버의 몸과 행동이 유전자의 표현형이라면 댐도 유전자의 표현형으로 간주할 수 있다.  자연선택이 유전자 레벨에서만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유전자의 표현형의 결과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생각..   이는 곧 생물체의 재발견으로 이어졌다.  리처드 도킨스는 이기적 유전자를 생물개체라는 개념의 감옥으로부터 해방시켰다.  이 관점에서 보면, 나의 생각과 행동으로 인해 생겨난 모든 것은 내 유전자의 표현형이라 할 수 있겠다.  나의 생각과 행동이 외연화될 때 그것은 다른 생각/행동들과의 이기적 상호작용을 통해 생존/소멸하면서 지속적인 희석과정을 통해 영속성을 부여 받게 된다.


확장, 알고리즘 (부제: 확장된 표현형 2)

리처드 도킨스는 '이기적 유전자'에서 인간은 영속을 지향하는 유전자를 담는 운반자에 불과하다는 주장을 했고 '확장된 표현형'에서는 유전자가 자신의 영속을 위해 다른 개체들까지 운반자로 활용한다는 주장을 했다. 이기적 유전자를 읽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확장된 표현형을 읽을 때의 느낌은 가설의 사실 여부를 떠나 가설 자체에 매력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생각을 자극하는 사고실험의 날카로운 매력..

확장된 표현형과 '객체, 알고리즘'을 조합하면 아래와 같은 말장난에 가까운 가설이 가능하다.

인간 신체의 급속한 확장을 가능케 한 문명의 발전은 결국 확장된 표현형의 일종이다. 즉, 영속을 지향하는 유전자는 인간이란 유전자 운반자 속에서 영속을 위한 진화 게임을 계속해 왔고 인간이란 개체의 범주 내에서만 플레이하기엔 인간이 가진 한계가 너무 뚜렷하므로 운반자로서의 인간 자체를 확장시키기 위한 진화 게임을 시작했고 그 결과, 인간의 문명은 현재의 수준까지 발전하고 말았다. 그 과정 속에서 인간을 구성하는 나약한 물리적 기능 모듈들은 다양한 형태의 도구로의 탄생을 거듭했고 그 도구들은 인간과 뗄레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를 맺으면서 운반자로서의 인간을 기능적으로 보완해주는 동시에 인간을 제어하면서 인간 속에 존재하는 유전자들의 영속 가능성을 대폭적으로 높여주는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게 된다. 원격 조종 메커니즘을 통해 인간을 진두 지휘하는 유전자들은 지구 장악력의 수위를 점진적으로 높여가고 있다. 

유전자들의 생존 가능성 극대화를 위해선 유전자들의 생존확률을 증대시킬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이다. 시스템 범위를 인간의 범주 밖으로 확장시킬 때 유전자의 생존 가능성은 더욱 증가하게 된다. 결국 유전자 생존에 대한 처절한 몸부림이 인간의 고속 확장을 가능케 했다. 운반자는 빠른 속도로 발전을 지속하는 문명에 대해 이해하지 못한다. 운반자는 확장의 맥락보다는 확장 자체에 몰입하고 있을 뿐이다. 운반자의 몰이해 속에서 운반자와 운반자의 확장된 외연은 더욱 긴밀하게 공진화를 거듭하게 되고 유전자는 그런 달콤한 상황을 즐기며 영속의 꿈을 실현시켜 나간다.

인간 운반자에 탑승한 유전자들에게 인간의 뇌는 정말 입맛에 딱 맞는 영속 발전의 기제라 아니할 수 없다. 인간 뇌는 탑승한 승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맹목적인 충성심으로 중무장하고 있으며 승객의 지배력을 확장하기 위해 운반자 자신에 대한 진지한 고민은 거의 없이 오직 '승객을 위해 전진 앞으로'의 자세만을 일관하고 있는 인간의 뇌는 탑승객, 아니 탑승주에겐 너무도 고마운 존재라 아니할 수 없는 것이다. 인간은 유전자를 태우고 오직 유전자의 영속을 위해 생각 없이 달리는 폭주 기관차인지도 모른다.

리처드 도킨스에게 배운 사고실험이 꽤 재미가 있다. 확장된 표현형과 인간의 확장을 접목시켜 '확장, 알고리즘'이란 가설 포스트를 놀이를 하는 마음으로 가볍게 적어 보았다. 앞으로도 이런 스타일의 사고실험 놀이를 계속해 볼 생각이다. 개념의 확장은 사고실험 놀이의 핵심 소재임에 분명하다. ^^




PS. 객체, 알고리즘
인간의 신체는 급속한 속도로 확장을 거듭해 왔다.  이제 전철/버스/자동차와 같은 교통수단 없는 이동은 생각하기 힘들다. 핸드폰 없는 커뮤니케이션은 지극한 불편을 초래한다. 인터넷은 거대한 사이버 세계 속 인간 생활을 이끌고 있다. 옷은 의도적 진부화의 지속을 통해 패션이란 거대한 산업 영역을 구축했다. 인간의 확장은 전인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확장은 철저히 인간이 갖고 있는 개별 기능의 업그레이드에 초점을 맞추어 왔다. 인간을 주요 개별 기능들의 집합으로 환원시킨 후 각각의 기능들을 기계적으로 발전시킨 끝에 개별 기능들이 인간이 갖고 있는 기능적 한계를 훌쩍 넘어서게 하여 인간 확장을 이끌어 냈다. 문명의 진화를 통한 인간 확장은 객체화 과정의 산물이다. 주체-객체 구분에 대한 이해 조차 흐릿한 상황에서 인간 기능의 객체화를 통한 인간 확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객체의 눈부신 성장 속에서 인간 존재의 의미는 어떤 형태로 변이되어 가고 있을까.






by buckshot | 2009/03/04 09:59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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